비가 어제 참 많이 왔어요. 혼자 입원해서 도와줄 사람이 없었는데 안면 재건수술을 해서 작은 칫솔이 필요했고, 편의점엔 팔지 않아서 약국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비가 정말 너~무 내려서 그냥 뛰어갔다 올 수 없었어요. 수액도 있고 그런 절 보시고는 그냥 우산을 빌려주시는 정도가 아니라 같이 그 거센 비를 뚫고 저와 발 다 젖어가시며 약국 2곳을 다녀왔는데 너무 감사하고 선뜻 우산을 빌려 주시는 것을 넘어 환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불편할까를 미리 파악해주시려하고 한발자국 더 나아가 친절과 해결방안을 적시적소에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람들이 선병원 동관 도착하시면 딱 바로 보이는게 맞이해주시는 불들이잖아요. 그분들의 세심한 친절 덕분에 저는 또 선병원에 올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 꼭 드릴거 같습니다. 

추가로 72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최고입니다. 72병동 입원해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편하게 입원해 있어요. 제발 잘하는 분들은 꼭 그분들의 수고가 당연시 여기지 않게 되면 좋겠어요. 끝으로 72병동 간호사, 조무사 선생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