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진료예약 진료안내 건강정보 고객서비스 병원소식 병원안내 회원서비스
 
 
 
QUICK MENU
- 진료 간편예약
- 간편 상담신청
- 증상·질병으로 찾기
- 챗봇 간편상담·빠른예약
온라인 예약 예약 확인·취소
고객서비스
칭찬·감사합니다
Compliments And Thanks
간편 예약    
온라인 예약
신경외과 김원형 과장님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작년 12월 19일에 뇌출혈로 응급실로 실려와 수술받은지도 1년이 지났네요.
4월에 퇴원하고 어머니는 저랑 계속 집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병원으로 이송중이라는 119 전화받고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겠더군요.
응급실에서 어머니 뇌 CT 본 과장님이 현재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해주셨고,
출혈양이 상당히 많아 굉장히 절망적인 상태인걸 인지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수술받는동안 기다리면서 혹여 평생을 와상환자로 사시더라도 내가 보살필테니 본인 의식만은 있길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몇일되지 않아 의식차리셨고 경과도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어머니는 집에 있으면 오히려 힘드시다며 하루를 안쉬고 일하실만큼 활동적이신분이라서 사지가 불편한 상황에 몇달을 누워있으니 굉장히 절망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도 김원형과장님이 매번 정확하게 상황알려주시면서 길잡이가 되어주셨습니다.
 
저는 면담이 가장 긴장되는 시간이어서 미리 질문할걸 핸드폰에 메모해서 회진 기다리곤 했는데 과장님께선 따로 물어볼것도 없이 다 알려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또 시간을 많이 뺐는거같아 죄송한 마음이었네요.

제가 알기론 신경외과가 업무강도가 굉장히 높고 고된과로 알고있고,
예후도 좋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정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어머니 수술후나 검사결과 알려주실때마다 걸어오시는 과장님 얼굴 표정만 봐도 대충 예상이 될정도로 진심으로 환자를 생각해주시는 분이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안정되었을때 아버지가 본인 다니는 서울에 대학병원 예약없이 들어가게 해놨다고 했는데도 계속 선병원에서 치료받겠다고 했습니다.

저나 어머니 모두 과장님을 신뢰했고 여기서 가장 좋아질꺼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았어요.

특히 어머니는 지쳐있다가도 과장님 얼굴만 보면 컨디션이 좋아지시더군요.

긴 병원생활이었지만 과장님의 배려로 어머니는 힘을 내셨고 그건 간병하던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 일이 있었고 길었지만 결국 덕분에 순조롭게 회복하셔서 4월에 퇴원할수 있었네요.

어머니는 재활병원은 도저히 못가겠다 하셔서 병원에 이어 집에서 간병을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집안일까지 해야하는 가정간병은 훨씬 힘들었습니다.
이젠 재활치료선생님 없으니 새벽에 혼자 공부해서 도수치료시켰고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구요.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퇴원할때 과장님이 주신 손편지를 읽고 힘을 냈습니다.
너무 자주봐서 구겨질세라 이젠 사진찍어서 폰으로 보고있네요.

1년이 지난 지금 어머니는 매일 저랑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고.
물론 사고 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드시고, 

잘 대화하며, 

잘 걸어다니십니다.

덕분에 요즘 제 일도 많이 줄었습니다.
조만간 업무도 복귀할수 있을꺼같아요.

하루는 "엄마 요즘엔 왜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해?" 이러니까

엉엉 울면서 
"사실 처음엔 어떻게 죽을까만 생각했는데
이젠 이렇게 니가 날 살려놨으니 죽을수도 없잖아.
그리고 내가 그래도 살면서 베풀며 살았나봐.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게 해줬네."
이러시더군요.

확실히 본인이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열심히 하니 회복세가 빨라졌습니다.

현재 본인 두발로 동네 산책하는 어머니 상태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좋은 병원, 좋은의사를 만난 천운인거같습니다.

7층 간호사님들도 정말 친절하셨고 8층 재활치료실도 그러셨습니다.
김원형과장님과 같이 오시는 선생님들도 항상 힘을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혹여 그때 어머니가 잘못됬다면 저도 견딜수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과장님이 저희 가족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셨다고 생각하고 있고 
항상 마음속에 담고 매일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안그래도 신경 많이 써주셔서 이런 글은 안적으려고 했는데 
오늘 컨디션이 좋으셔서 힘차게 걸으시는데 과장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제가 말주변도 없고 과장님 만나면 긴장도 많이되서 못했지만 항상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원형 과장님 감사했습니다.




대전선병원 전체 진료과